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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황 | 2009/02/19 15:39
논리없고 감정적인 부모에게 전하는 독서지도법
논리없고 감정적인 부모에게 전하는 독서지도법
오마이뉴스 기사전송 2008-06-18 10:52
[오마이뉴스 정진영 기자] "아빠는 당황하면 논리가 없어진다."
"엄마는 화가 나면 감정적이다."
한 논술 교육 프로그램 광고에 나오는, 꽤 설득력있는 아이의 독백이다. '엄마표 독서지도'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짧은 텔레비전 광고는 확실하게 알려준다.
우리가 자랄 때는 책 읽기나 글쓰기가 일부 아이들의 취미나 특기 정도에 불과했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독서와 논술은 필수과목이 된 지 오래다. 어쩌면 영어, 수학보다 먼저 신경써야 할 기초과목으로 대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독서나 표현하기는 살아가는데 긴요한 '생필품'이라는 점이다.
독서활동, 책 읽기가 전부?
정보를 입력하고, 내 것으로 소화하고, 남과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읽고, 말하고, 쓰는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겨우 세 살 밖에 안 된 아이들이라 해도 집안 분위기나 경험에 따라 언어능력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집안에서 혼자 자라는 아이보다는 어린이집에서 공동생활을 경험한 아이들이 사회성 뿐 아니라 언어도 눈에 띄게 발달하는데,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다양한 단어를 듣게 되는 것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이가 자랄수록 늘어가는 것이 책장에 꽂힌 책만이어서는 곤란하다. 책을 읽고 그에 맞는 적절한 독후 활동이 이어져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
논술 광풍이 불기 전인 90년대 초반부터 지난 15년간 독서지도사로 활동해 온 한복희의 책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활동 에세이다.
그동안 만나온 다양한 부류의 엄마들 이야기부터, 변화하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독서지도 전문가의 노하우를 함께 공개하는 책이다. 독서지도사를 지망하는 예비 강사들에게는 물론, 아이의 독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제목만 보고 괴기소설이라는 엄마에 이르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질 만도 한데, 경력 15년 베테랑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는다. "엄마 먼저 책을 읽자"는 게 이 책의 시작이다.
엄마가 책을 읽지 않으면서 아이들 방에 전집을 사다 쟁여놓는 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한 것. 집안 환경이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기른다면서, '거실을 서재로!'에서 끝나지 않는 그의 제안은 부엌까지 이어진다. '부엌을 도서관으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좋은 거울이자, 최초 및 최고의 선생님이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
나이별, 시기별로 어떤 책을 골라주는 게 좋은지, 어떤 분위기에서 글쓰기 수업을 하면 좋은지, 토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대화법이 좋은지 등등 다양한 노하우를 실제의 경험을 들어 설명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한쌤의 실전 독서법'은 갈팡질팡하는 엄마들에게 실용적인 팁이다.
책 읽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자는 평범한 주장부터 그 달의 주제와 절기에 맞는 책 읽기로 세상을 함께 느끼게 하라는 조언은 꽤 유용하다. 아이들 나이에 맞는 시기별 독서법이나, 자기주도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방학은 독서력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라는 주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대목이다.
책 읽기 못지않게 지은이가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은 토론의 힘이다. 독서토론은 양쪽으로 갈라 앉아 서로 자기 주장만 동어반복하는 텔레비전 시사 토론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 토론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3장 '독서지도 방법' 편에서는 책 읽고 체험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준다. 모네에 관한 책을 읽고 전시회를 가거나, 청계천 헌책방 탐방으로 아이들에게 오래 묵은 책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는 한 번쯤 따라해도 좋을 아이디어.
논술 점수를 잘 받기 위해 급하게 동서양 고전과 양서를 다이제스트 판으로 읽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 교육은 10년을 바라보고 서서히 준비하는 과목임을 많은 엄마들이 느꼈으면 한다.
지은이의 조언대로 엄마 먼저 책을 펴고, 아빠 먼저 토론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튼튼한 논리와 합리적인 교양인으로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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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황 | 2008/06/28 22:32 | 교육 | 트랙백 | 덧글(1)
‘타인에 대한 배려’없는 우리 아이들

‘타인에 대한 배려’없는 우리 아이들

교육과정평가원 4개국 초등생 조사
“질서·규칙 배우고 실천” 18% 뿐
프랑스·영국·일본보다 크게 낮아

올 4월 서울 B초등학교 홍모(33) 교사는 사회시간에 학생 5~6명이 팀을 이뤄 보고서를 만들어보도록 했다. 그런데 학생 한 명이 어울리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었다. 홍 교사가 아이들에게 ‘왜 함께하지 않느냐’고 묻자 한 학생이 “얘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요. 그림도 못 그리고, 글씨도 못 써요”라고 했다. 홍 교사는 “친구를 코앞에 두고 창피를 주는 아이들에게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친구에 대한 배려는 없고 자신만 좋은 점수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H초등학교 이모(28) 교사도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다. 수학시간에 각도의 원리를 설명하면 학생 28명 중 상당수가 고개를 숙이고 각자 다른 문제를 풀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원리에 대해 설명하면 ‘선생님이 뭘 물을지 다 알아요’라는 식으로 말하는 학생도 있다”며 “학원에서 미리 배우는 탓에 수업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초등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도가 영국·프랑스·일본 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도 역시 4개국 중 가장 낮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효선 연구팀은 4개국 초등 4년생 234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국내 73곳과 영국 4곳, 프랑스 4곳, 일본 3곳을 포함해 84곳(주한 외국인 학교 포함) 학생이 대상이었다.

◇외동 많아 자기만 알아=한국 초등학생들은 남을 이해하거나 존중하는 정도가 4개국 중 꼴찌였다. “교실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학생은 15.9%에 불과했다. 영국과 프랑스 학생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일본(28.7%)과도 큰 차이가 났다. 특히 “사회생활에 필요한 질서와 규칙을 배우고 실천한다”고 응답한 학생도 18.4%에 그쳤다. 프랑스·영국·일본과 두세 배 차이를 보인 것이다.

권순달 수원대(교육학) 교수는 “요즘 아이들은 가정에서 외둥이이거나 형제가 적어 남을 위한 배려를 배울 기회가 적다”며 “학교에서도 남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학생들 “수업 재미없다”=한국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재미없어 했다. ‘수업이 재미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5.2%에 불과했다. 프랑스(55%), 영국(48%), 일본(42.6%) 학생들보다 수업에 흥미가 없는 셈이다. ‘공부하는 것이 좋다’ ‘교실에서 공부할 때 행복하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도 역시 최하위였다. 수업에 흥미가 없다 보니 집중도(16.5%)도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떨어졌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정지인(41)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하는 바람에 수업이 재미없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학교가 학생들의 현실을 교육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효선 연구위원은 “학생 행동을 특성별로 지도하고 수업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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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황 | 2008/06/03 13:16 | 교육 | 트랙백 | 덧글(0)
죽음을 부르는 병, 우울증

죽음을 부르는 병, 우울증

기사입력 2008-05-28 03:42 기사원문보기
자살자의 60%… 환자의 30~20%만 치료받아

우리나라에서 자살하는 사람의 60% 정도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우울증 환자의 20~30% 정도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27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우울증과 자살’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자살예방 심포지엄에서 이런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2006년 정신질환역학조사 결과, 주요 우울장애를 겪는 사람의 평생 유병율은 2001년 4.0%에서 5년만에 5.6%, 1년 유병율도 1.8%에서 2.5%로 각각 증가하는 등 우울증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태현 서울대의대 분당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이날 ‘우울증 환자의 자살위험성 평가와 치료적 개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살의 90%는 ‘정신장애’와 관련이 있고, 60%는 주요 우울증과 조울증 등 ‘기분 장애’와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자살한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자살 1개월 이전에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부분 항우울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기분장애를 겪는 사람의 자살위험 요인으로는 심한 우울증상, 가족력과 소아기 때의 부모 상실 및 학대 체험, 스트레스 등이 꼽히지만 이런 요인과는 별도로 한 환자의 자살위험을 통계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진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자살시도자가 경험한 정신장애의 비율로는 기분장애 46%, 불안장애 20%, 정신병적 장애가 각각 4%로 나타났다”며 자살과 정신장애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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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황 | 2008/05/28 09:15 | Well-Being | 트랙백 | 덧글(1)
청소년 정신건강 비상

학업·취업·사랑 … 스트레스에 청춘이 시든다

기사입력 2008-05-27 02:14 |최종수정2008-05-27 10:47 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이승철]  #서울 K대학에 다니는 최정은(22)씨. 4학년이 되면서 왠지 답답하고 우울하다.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취업준비를 하는 친구들에 비해 자신은 계속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고립된 듯하고, 그럴수록 학업 능률은 떨어지고 실수가 잦아졌다. 매일 두통이 심해 병원을 다니고 있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

'학업 부진, 취업 불안, 학교생활 부적응, 가족과의 갈등….'

밝고 건강해 보이는 대학생이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흔히 경험하는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젊은이들 중엔 견딜 수 없는 고통에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청년기의 정신건강은 직장과 결혼생활을 결정하는 초석이다.

하지만 사회의 동량이 돼야 할 젊은이들의 정신세계는 그다지 건강하지 못하다. 어린시절 과보호와 교육의 불균형, 가치관의 혼란으로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중앙일보 조인스닷컴과 서울시광역보건센터가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벌이고 있는 '블루터치 캠페인' 이달 주제는 '청년기의 정신건강'이다.

◇사회 적응 불안한 젊은이 많다=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가 서울 소재 3개 대학 57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실태조사를 벌였다. 결과는 우려할 만한 수준. 정신적으로 힘들어 도움을 받고 싶다는 비율이 97%나 됐다. 특히 정신건강 위험신호를 보인 비율은 10%에 달했다. 실제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대학상담센터, 정신보건 관련 기관, 주변인 순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숭실대 학생상담소 이명희 상담연구원은 상담소를 찾는 학생은 학업이나 취업 불안감뿐 아니라 가족·친구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정신적인 갈등이 발생했을 때 전문기관을 외면한다는 것. 이 상담원은 “뚜렷한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가족들에 의해 비치료적인 곳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의 벽을 실감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증상, 이럴 땐=복합적인 스트레스는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스트레스가 감당하기 힘들 때는 현실왜곡 현상이 나타난다. 주로 자신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자신을 불편하게 하고, 괴롭힌다고 여기며, 분노감정을 드러내거나 사회공포로 이어진다.

사고의 혼란도 흔하다. 집중이 안 되고, 주의 산만해지며, 논리적으로 정리가 안 돼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난다. 결국 대인관계의 실패, 학업에 지장을 초래해 갈등의 악순환은 심해진다. 감정 표현에도 한계를 드러낸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전달함으로써 불안·분노·슬픔을 해소한다. 하지만 이들은 감정을 전달하지 않는 것은 물론 표현도 둔화된 모습을 보인다.

병이 깊어지면 환각과 착각이 생긴다. 존재하는 자극을 잘못 보거나 들었다면 착각,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혼자 보고 듣는다면 환각·환청이다.

◇일찍 도움받을수록 빨리 벗어나=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정신과전문의)센터장은“대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는 대부분 일시적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지만 때론 우울증·정신분열병과 같은 정신질환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먼저 상담과 정신과적 평가를 통해 일반적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고위험(발병전 위험증상)상황인지를 판단한다. 고위험군을 평가하기 위해선 임상 및 신경 인지기능 평가, 뇌파·신경영상학 검사 등을 시행하며 결과에 따라 약물과 인지치료를 한다. 초기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해 일대일 상담관리 서비스와 사회적응 및 유지를 위한 교육을 받는다.

서울대병원 정신과 권준수 교수는“청소년기의 정신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질병으로 이행된다”며 “초기 치료는 질병의 예후를 바꾸고,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02-3444-9934/내선 240~242, www.semis.or.kr)는 조기 정신질환 관리를 위한 컨소시엄(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서울시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서울시립 은평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의료원)을 운영 중이다. 대학교에는 언제든 도움을 주는 대학상담센터(혹은 학생생활연구소)가 있다.

조인스헬스케어 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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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황 | 2008/05/27 11:57 | Well-Bein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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